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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관한 세계의 민간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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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에 관한 민간요법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것이 아니다. 세계 각국에 나름대로 조상 대대로 전해 오는 감기 대처법이 있다.

미국인들은 희석한 오렌지주스를 많이 마신다. 비타민C와 수분을 섭취하기 위한 것. 뜨거운 욕조에 몸을 담그고 한숨 자거나 습도를 높여놓고 쉬는 것이 일반적이다. 양말을 신고 자는 경우도 있다.

캐나다인들은 좀더 다양한 방법을 쓴다. 감기에 걸리면 가래를 줄이기 위해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을 삼간다. 대신 오렌지주스, 치킨 수프, 뜨거운 페퍼민트차를 많이 마신다. 열이 없을 때에는 2~3일 단식하는 경우도 있는데, 의사들은 “감기에는 충분한 영양섭취가 중요하다”며 반대하고 있다.

영국인들은 ‘감기는 먹어야 좋고 열병은 굶어야 좋다’는 속담에 따라 충분히 먹고, 쉬는 것을 처방으로 삼는다.

중국인들은 ‘몸이 나쁠 때는 뜨거운 물을 마셔라’는 말을 일상 신조처럼 쓴다. 감기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판란금’같은 고유의 약초 달인 물을 주로 마신다. 같은 중화권이라도 홍콩 사람들은 생강에 흑설탕을 넣고 차를 끓여 마신다. 대만 사람들은 생강차나 설탕을 넣은 국화차를 마시며, 열이 날 때는 순수 과즙을 먹거나 뜨거운 아몬드 수프를 즐겨 먹는다.

더운 나라에도 감기 바이러스가 돌기는 매 한가지.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에서는 일종의 향신료인 ‘티산’을 달여서 마신다. 에티오피아 사람들은 벌꿀 넣은 레몬즙을 충분히 먹는다. 또 뜨거운 홍차에 건조시킨 생강과 허브, 일종의 시나몬을 넣어 마시고 휴식을 취한다. 또 목이나 코감기에는 신선한 유칼리의 잎을 달여 그 증기를 흡입한다.

그런가 하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생강주스를 마시기도 한다. 이들의 생강주스란 껍질을 벗겨 둥글게 자른 생강 몇쪽과 파인애플 조각, 설탕, 물 반컵을 함께 넣고 갈아서 짠 것, 이것의 농도를 진하게 만들어 물로 희석해 마신다. 이때 파인애플은 약효보다 맛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민속주인 보드카에 후추를 넣어 마시거나, 생 알로에를 먹는다. 열이 나면 딸기잼을 먹고, 뜨거운 모포를 몇장 겹쳐 덮어 땀을 낸다. 코감기에는 알로에즙을 조금씩 비강에 넣는다.

프랑스인들은 벌꿀 넣은 뜨거운 우유와 럼주 등의 강한 술, 뜨거운 물 등을 마셔 감기를 치료한다.

호주인들은 벌꿀을 넣은 뜨거운 레몬차를 마시거나 유칼리의 잎을 뜨거운 수건으로 감아 가슴 위에 마사지해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도 한다. 코감기에 걸렸을 때는 코에도 댄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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