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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후유증

교통사고후유증

염좌(삐임)는 인대(힘줄)나 근육이 늘어나거나 몇가닥 또는 전부가 끊어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개의 염좌는 관절부위를 무엇에 얻어맞거나 비정상적으로 비트는 운동, 교통사고와 같은 외상 등에 의해 생깁니다. 염좌가 잘 생기는 부위로는 발목, 무릎, 손목 등이고 교통사고의 경우는 목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교통사고 등의 충돌사고 때 충격으로 경부가 채찍처럼 휘어져서 생기는 경부손상입니다. 정차 중에 충돌되었을 때에는 경부는 같은 위치에 남고 몸만 앞으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경부가 뒤로 당겨졌다가 그 반동으로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지면서 경부가 손상됩니다. 정면충돌인 경우에는 반대로 몸이 뒤로 가려고 하기 때문에 먼저 머리가 앞으로 기울어진 뒤에 경부가 뒤로 당겨지기 때문에 생깁니다. 정면충돌인 경우에는 턱이 가슴에 부딪히고, 측면에서 충돌된 경우에는 귀 부분이 어깨에 부딪히기 때문에 그 이상 목은 구부러지지 않으므로 충돌되었을 때보다는 경추부 염좌는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염좌가 생기면 즉시 통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게 되며, 심한 경우는 내출혈이 되어 멍이 들기도 합니다. 대개 증상이 48시간 내에 좋아지기 시작하고 10-14일이 지나면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보통이나 무릎이나 허리 등은 완전회복에 1-2개월이 걸리기도 합니다. 사고로 충격 후 수 시간 또는 수 일 이내에 동통(가만 있어도 아픈 것), 압통(누르면 아픈 것), 근경련 또는 강직이 나타날 수 있고 때로는 구토, 두통, 현훈, 시력 장애, 이명 등 청각 장애가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세들은 수 일 또는 수 주 내에 대부분의 환자는 점진적인 호전을 보입니다. 그러나 통증이 만성화하여 장기간 지속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교통사고 후에는 주의를 요합니다.

초기 치료로는 염좌된 관절을 고정하고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야 하며 만약 병세를 가볍게 보고 진찰을 게을리 하거나 돌아다니면 회복이 늦어집니다. 동통과 부종 등의 염증이 있을 때에는 냉찜질을 하고 붓기가 내리고 염증이 가시면 따뜻하게 하는 찜질로 바꿉니다. 그 후 경과를 보면서 뜨겁게 한 타월로 관절을 싸거나 적외선을 조사하는 온열요법을 합니다. 목욕도 적절한 온열요법이므로 염증이 가시면 해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관절을 주무르거나 마사지를 해서는 안 됩니다. 염좌는 치료되기까지 2~3주일 정도 걸립니다. 중증인 경우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므로 초기에 안정 및 잘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