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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의 윈인과 치료. 한경TV 웰빙파노라마, 한의학박사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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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두통의 윈인과 치료

와우TV 웰빙파노라마 2004.4.30

김지훈 한의학박사 

 

Q1) 두통에 대하여 말씀해주신다고 하셨는데, 두통은 흔히 느낄 수 있는 질환이지요?


두통은 누구나 경험해 본 증상이며 그만큼 우리에게 널리 퍼져 있는 통증 가운데 하나입니다. 두통은 여러 이유에서 발생하는 증상이므로 한편으로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증상이기도 하지만 또한 반드시 진찰을 해야 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통증이 있는 사람은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이상으로 성가시게 고통을 받게 마련입니다.

두통이 문제가 되는 것을 상당히 만성적으로 진행이 되고,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치료가 그만큼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두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너무나 쉽게 진통제를 살 수 있고, 그저 증상만을 감추는 치료에 급급한 경우가 많습니다.

두통은 대개 어떤 병의 원인으로 작용하여 오는 수가 많으며 그 병이 치료됨에 따라 저절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원인 불명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머리이외에 얼굴, 가슴 및 배 등의 다른 질환에 수반하여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Q2) 두통의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다는데요 말씀해주시죠.

 

혈관성 두통은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두통의 유형으로 여러가지 유발요인에 의하여 머리 안밖의 동맥을 침범하여 혈관이 확장되거나 염증에 의하여 두근 두근하는 박동성을 보이는 두통입니다. 주로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서 신경성으로 오인 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여기에 포함되는 것들은 편두통, 군발두통, 독성 혈관성 두통, 고혈압성 두통 등이 있고, 그 중 가장 흔한 편두통은 가끔씩 발작적으로 일어나는 두근 두근하는 박동성 두통이 있으면서 울렁거리고 구토 증세를 보이며 대개 가족중에 편두통을 가진 사람이 많습니다.

 

긴장성-근육수축성 두통은 역시 흔한 두통의 하나로서 주로 심리적인 요인에 의하여 만성적으로 띵한 두통으로 표현되는 긴장성 두통과 주로 목뼈의 기질적인 문제와 뒷목 및 목덜미 근육이 뭉쳐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근육수축성 두통을 보입니다. 이러한 긴장성-근육수축성 두통이 만성적으로 자주 발생하게 되면 혈관성 두통의 요소가 가미되어 혼합형 두통으로 발전되기 쉬워서 편두통의 경우도 자주 생기면, 머리 및 목 근육이 뭉치면서 아픈 혼합형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Q3) 일반적인 두통과 구분되는 심각한 증상들도 있다고 하는데 어떤 질환입니까?

 

머리 안쪽의 통증에 예민한 구조물들이 땅겨지거나 이동되면서 통증을 느끼게 되는 두통은 매우 위중한 병과 관련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개내의 부피를 차지하는 병인들로 종양, 혈종, 농양, 부종 등이 있고 염증성으로 뇌막염, 뇌염 및 뇌지주막하출혈에 의한 뇌막자극에 의한 두통 등이 포함됩니다. 두개외 병인에 의한 두통은 대개 눈, , , 치아 및 구강의 염증성 또는 종양성 병변에 의하여 이 부위의 통증예민 신경말단이 자극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대부분의 경우 직접적인 원인이 있거나, 과거에 앓은 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경통(neuralgia)은 일반적인 두통과는 다릅니다. 여기에 속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것이 삼차신경통이고, 그 외에 설인신경통, 대후두신경통 및 비전형 안면신경통 등이 있습니다. 이들 신경통들은 통증의 성질이 순간적으로 전기가 통하는 듯 또는 찌르는 듯한 타는 듯한 통증으로 표현되며 대개 유발부위가 있고 이곳이 자극될 때 통증이 그 신경이 분포된 영역으로 발생하기 쉽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1) 두통을 일으키는 특이적인 질병 : 혈관성 질환, 편두통, 외상, 종양

2) 뇌내강 내출혈 : 2/3 이상에서 심한 두통, 구토가 발생

3) 지주막하출혈 : 일정하지 않음. 동맥류는 터지지 않아도 커지면 뇌종양과 흡사하게 두통을 발생시키며 더욱이 혈관의 경련을 일으켜 두통을 강화시킴.

4) 고혈압 환자에서는 매우 높은 혈압을 보일 때까지 두통이 없음. 그러나 박동적인 후두통이 아침에 발생하는 경우가 있고 드물게 편두통과 같이 편측으로 오는 수도 있슴.

5) 고전적 혹은 전형적인 편두통

6) 외상 후 두통이 지속되는 경우: 외상 후 발생할 수 있는 두개강내 혈종 등을 의심.

7) 종양으로 인한 두통: 초기에는 종양주위 조직의 국소적인 부종 또는 주위 혈관의 비틀림에 의해 발생하며 간헐적이나, 후에는 뇌압상승에 의해 발생하며 지속적으로 나타남.

8) 뇌압 상승에 의한 두통: 특징적으로 아침에생김. 걸어다니면 나아지고 누워 있으면 심함

 

Q4) 많은 질환들이 있을 수 있군요. 쉽게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까?

 

1) 두통이 수주 또는 수십 년 정도 만성으로 지속된다면 혈관성박동성정신적 원인

2) 간혹 있다가 없다가 하면 편두통이나 삼차신경통

3) 갑자기 심한 두통이 있으면 기질적으로 재발된 것인데 아침 기상 시에 심하면 기질적 두통 (기침, 딸꾹질, 몸을 굽힐 때 심해짐)

4) 하루종일 지속적으로 아프다가 저녁에 덜해지면 정신적 요인

 

Q5) 한방에서 볼때 두통을 어떻게 보고, 치료하고 있습니까?

 

한의학에서는 동의보감(東醫寶鑑)에 두통을 부위에 따라 정두통, 편두통, 미릉골통으로, 원인에 따라 풍한두통, 습열두통, 궐역두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열궐두통, 습궐두통으로, 통증의 정도에 따라 진두통 등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두통의 원인으로는 기허, 혈허, 기혈허, 담음, 식적, 풍한, 습열, 기궐, , 등으로 보고 각각의 원인에 따른 증상을 구분하고 있으며, 두통부위의 좌두정부후두부전두부 등에 따라 각기 달리 치료하고 있습니다.

 

한의학적 두통의 개요 - 동의보감(東醫寶鑑)

1)분류

부위에 따라: 정두통, 편두통, 미릉골통

원인에 따라: 풍한두통, 습열두통, 궐역두통, 담궐두통, 기궐두통, 열궐두통, 습궐두통

통증의 정도에 따라: 진두통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2)원인

기허, 혈허, 기혈허, 담음, 식적, 풍한, 습열, 기궐, , 습 등

두통부위의 좌두정부후두부전두부 등

 

Q6) 두통의 치료에 대하여 자세히 말씀해 주시죠.

 

두통에 대한 치료는 대개 원인질환이 있을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사라지게 되며, 원인질환이 없을 경우에도 한방에서는 그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하게 됩니다. 초기에는 침치료가 유의하게 적용될 수 있으며, 만성적인 경우에는 침치료와 병행하여 약물치료도 병행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 머리는 인체 중 양()에 해당되며 양경락(陽經絡)이 분포하고 있는데, 두통이 발생 할 경우 발생 부위에 따라 해당 경락(經絡)을 치료하게 되며, 윈인에 따른 해당 경혈(經穴)을 침으로 자극하여 두통을 치료합니다. 한약 처방의 경우 두통을 기혈(氣血)의 순환이 정체되어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와 기혈이 부족해서 발생하는 경우로 대별하여 치료하며 그 외에도 감기 등의 계절적인 원인과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 소화장애를 동반하는 경우, 열이 발생하면서 나타나는 두통 등으로 각각 나누어 치료를 하게 됩니다. 보편적으로 초기의 두통은 통증이 극렬하고 신체적,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혈의 순환정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으며, 만성화되면 통증이 은은하고 소화장애등의 전신장애를 같이 호소하는데 이 경우 기혈의 부족을 동반하게 되므로 4-5년 이상의 만성화된 두통의 경우는 몸을 보하는 약물이 첨가되어야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마지막으로 일상 생활에서 주의해야 할점, 가정요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성재발성두통의 경우 유의할 점은 대부분 신경질적이고 기분에 좌우되며 과로하면 통증이 심하게 되므로 stress 변비등이 없게 하고 환경과 영양 적당한 휴식 상쾌한 운동 불안 근심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정요법으로 급할 경우 집에서 국화꽃파 흰 줄기를 달여서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되며, 머리의 백회, 태양, 풍지등과 손의 합곡 열결, 발의 족삼리, 태충 등의 경혈점을 지압하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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