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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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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의 한방치료. 한경TV 웰빙파노라마, 한의학박사 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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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오십견

와우TV 웰빙파노라마 2004.4.16

김지훈  한의학박사  


Q1) 오십견이란 말은 많이 들어봤습니다마, 정확하게 어떤 질환인가요?


동결견(유착성관절낭염)으로도 불리는 질환군은, 견관절 주변의 연부조직 구축에 의해 능동적 및 수동적 관절 운동의 제한을 보이는 모든 경우를 의미하며 50세 전후에 잘 생긴다고 하여 오십견이라고 합니다. (여자>남자, 우측>좌측, 단측성>양측성) 이는 한방에서 견비통(肩臂痛)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견비통은 어깨관절 및 그 주변부위 근육의 동통과 어깨에서 손목까지 포함하는 상지 전체의 동통을 말하며, 최근 사무직의 증가와 컴퓨터 활용의 증가 등으로 인하여 견비통을 호소하는 환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Q2) 오십견의 증상은 어떤가요?


증상으로는 견관절의 동통 및 운동 시 통증으로 모든 방향의 운동 범위가 감소될 수 있고, 외회전과 외전이 특히 감소되며 환자가 통증 없이 움직일 수 있는 운동 범위보다 많이 움직이려하면 통증이 나타나고, 활동장애와 환부가 뻣뻣해지거나 저리는 등의 이상감각 증상을 나타내며, 특징적인 것으로는 밤에 통증이 심하여 깊은 잠을 잘 수가 없으나 아침에 일어나 관절을 조금씩 움직이면 통증이 경감되기도 하고, 옷을 입고 벗기가 힘들다고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질환은 세단계 즉, 통증기, 동결기, 해동기로 나누어 설명되기도 하는데 통증기에는 통증 및 점진적 관절 운동 감소가 나타나며, 동결기에는 통증은 소실되나 관절 운동의 제한은 심합니다. 해동기에는 점차 관절 운동이 회복됩니다. 이 세단계는 전체적으로 1-3년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Q3) 오십견(견비통)의 원인은 어떤 것이죠?


견비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임상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일반적으로 한방에서는 외적요인으로 풍․한․습(외부기후의 찬바람이나 습기)의 침입과, 내적요인으로 담음(체내대사산물) 어혈이 경락의 기혈순환 장애를 유발하여 근육이 영양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함으로 작용이상을 일으키게 되는 것을 원인으로 보며 그밖에 좌상이나 무거운 것을 들었을 때, 또는 타박상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육의 피로손상과 노화로 인한 기혈이 허하여 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한성 견비통

 찬 기운을 말하며 몸에 찬 기운이 생기게 되면 기혈이 잘 움직이지 못하여 어혈의 원인되기도 합니다. 양기(陽氣)가 약한 사람에게는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느끼게 되며, 기온이 찬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거나 작업을 한 경우에 한기가 몸에 많이 쌓이게 됩니다. 따뜻하게 해주면 좋아집니다.


담음 견비통

  담은 모든병의 원인이 되는데, 담의 특징은 여기저기 옮겨 다닌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담결린다는 증상을 말하기도 하고 여기 저기 저린고 가려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비장의 기능이 안 좋은 사람에게 나타납니다.


어혈성 견비통

 동의보감에 어혈은 검은색의 혈이라고 했는데, 혈은 차가운 기(氣)를 만나면 활동이 잘 안되어 어혈이 되기 쉽습니다. 교통사고, 외상등의 각종 충격에 의해 어혈이 생기기 쉽습니다.


기체성 견비통

 기혈 순환이 안되어서 오는 경우입니다. 움직임이 너무 적은 경우에 해당되며 기혈이 매우 약한 경우에도 해당됩니다. 오랜기간 병상생활을 했다든지, 너무 고정된 자세로 오래 일을 한 경우에도 생깁니다.

 

Q4) 오십견(견비통)의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견비통의 한방적 치료는 원인과 증상에 따라 거풍제습(祛風除濕), 통락지통(通絡止痛)을 위주로 하는 한약치료법과 경락의 기혈순환을 촉진하여 근육이 단단해 지고 긴장된 것을 풀어주는 침요법, 부항요법, 봉독요법, 약침요법, 물리치료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Q5) 운동방법이나 생활상 주의점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이러한 치료방법 이외에도 운동요법이나 생활요법이 중요한데, 운동요법으로는 어깨관절의 경결을 풀어주기 위하여 물주전자나 다리미 등 적절한 무게의 물건을 들고 어깨에 힘을 완전히 뺀 상태에서 앞뒤 또는 좌우로 흔들어주는 추(錐)운동이나 몸을 벽 가까이하고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 올라감으로서 팔을 머리위로 들어올리는 운동이 있으며, 또한 손을 뒤로 깍지낀 채 양쪽어깨를 들어올리며 견갑골을 서로 붙이듯이 하는 운동도 어깨의 긴장을 풀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견비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자에 앉을 때의 자세를 주의하고, 지나친 폭음과 흡연을 삼가해야하며 잠잘 때의 자세나 베게의 높이, 침대의 쿠션이 너무 딱딱하지 않는 지 등을 고려하고 또한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도록 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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